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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경기 글로벌 수출 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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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1. 03. 13:23

14개국 19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 참여… 권역별 경제이슈와 수출전략 논의
강성천 원장 "도출된 수출전략 적극 반영 2025년 GBC 운영방안 마련"
기념사진 촬영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돌파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 글로벌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4개국 19개소 경기비즈니스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경기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인 강성호 신한세라믹 대표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강화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경과원은 GBC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인증절차 지원과 현지 바이어 매칭을 강화하고 권역별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BC·Global Market Insight) 2025' 권역별 좌담회가 이어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동북아 △북중미 △동·서남아 △중동·CIS·아프리카 등 4개 권역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북중미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과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에 대비한 맞춤형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중동·독립국가연합 권역에서는 이란의 산업용 기계, 화장품 원료 등 유망 품목이 소개됐으며, 러시아의 경우 전쟁 이후 화장품·생활용품 시장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서남아 시장의 경우 각종 규제와 인증 장벽 극복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인도품질관리기관 인증 등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강화된다. △동북아 권역에서는 일본의 엔저와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맞춘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도록 단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GBC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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