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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에 백광산업 7500억원 추가 투입 …두번째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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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0. 30. 14:46

30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 체결식
1차 3000억 원에 이어 이번 투자협약으로 총 1조 500억 원 투자 확정
새만금 산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국산 첨단소재의 핵심지
(사진3) 환영사 하는 김경안 청장
군산시는 30일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환영사 하는 김경안 청장./새만금개발청.
전북 군산시에 7500억원이 투입되는 백광산업의 두 번째 공장이 들어선다.

군산시는 30일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백광산업이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에 이어, 2.5배인 에 75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향토기업인 백광산업의 이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이사도 "앞으로 백광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을 핵심 거점인 새만금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광산업은 주요 생산품인 가성소다(NaOH), 염소(Cl2)를 70년간 안전하게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및 염화수소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로써 백광산업은 1차 투자금액을 포함해 총 1조 500억 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게 됐다. 앞으로 1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2025년 1분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새만금 제2공장을 착공하며, 식각 가스,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디스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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