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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2관왕 김경욱 선수 고향 여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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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4. 10. 30. 12:57

여주시, 김경욱 선수 고향 신진통 입구에 조형물 설치하고 업적 빛내
여주시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경욱 선수 여주 방문
이충우 여주시장(왼쪽 세번 째)이 지난 29일 고향인 여주시를 방문한 애틀랜타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2관왕 김경욱 선수(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여주시
경기 여주시는 지난 29일 김경욱 전 국가대표 양궁선수가 고향인 여주를 방문해 시장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다 김 선수의 이번 고향 방문은 약 10년 만이다.

시에 따르면 1970년 여주시에서 출생한 김경욱 선수는 여흥초등학교 시절 양궁에 처음 입문한 이후 여주여자고등학교 시절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1996년에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에 오르는 등 양궁선수로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그 당시 과녁 정중앙에 설치한 카메라 렌즈를 정확히 맞추며 신궁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김경욱 선수는 "오랜만에 방문한 여주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멋진 상징물을 설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여주시청 여자양궁부 후배들도 여주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시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김경욱 선수가 길을 잘 닦아놓은 덕분에 양궁 꿈나무들이 훈련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최용덕 시 관광체육과장은 "김경욱 선수의 모교 여흥초등학교를 비롯해 여주여자중학교, 여강고등학교 양궁부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며 "시 차원에서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각 학교에 운동부 운영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특히 여주시청에서 운영 중인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양궁부는 경기도 내 유일한 여자양궁부로 최근 2024년 전국 남녀양궁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해 12월 여주시를 빛낸 김경욱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생가 근처에 조형물을 건립한 바 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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