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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국화가 피어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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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4. 10. 27. 11:06

26일부터 9일간 다양한 전시·풍성한 프로그램
창원 3·15해양누리공원·합포수변공원서
국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창원시
오색 국화가 피어나고 다양한 전시와 풍성한 프로그램이 있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지난 26일 개막했다.

경남 창원시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9일간 개최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개막식에는 주요 참석자들의 국화 심기 퍼포먼스와 500대의 드론라이트쇼가 화려하게 밤 하늘에 펼쳐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시립예술단의 성악 공연과 초청가수 아리안, 아트디엠, 김의영, 김다현 등의 공연으로 방문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올해 국화축제에는 작년보다 6만 5000본 많은 16만 5000본(1억 2000만 송이) 형형 색깔의 국화들로 더 풍성히 채워졌다. 이번 관람 포인트는 '황룡게이트, 힐링의 숲과 포유(For you)카페'다. 용의 해를 맞아 거대 황룡을 형상화한 6m 황룡 게이트와 전시장을 거닐다 만나는 힐링의 숲, 포유카페는 바다와 국화를 구경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양방향의 부스 배치가 아닌 한 방향으로 부스를 배치하여 동선의 혼잡함을 최소화시키고, 축제장 내 우측통행 배너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낮 프로그램들로 다양하게 구성하했다. 컬러링 엽서 만들기, 꽃꽃 숨어라!(숨은 분홍꽃 찾기), 내 얼굴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타투 스티커 붙이기), 옛날 교복체험, 가상현실(VR)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어 주말 나들이에 좋다.

한편 11월 3일까지 국화 드림퍼레이드, 불꽃쇼, 국화 인디뮤직페스타, 국화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새롭게 기획되는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라 청각, 미각, 시각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국화축제는 로컬부스존이 따로 구성돼 마산의 해산물, 농산물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다"라며 "국화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어시장 등 80여개 업체들이 할인 행사가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국화축제에서 좋은 추억 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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