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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샤라포바, 내년 테니스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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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5. 08:07

2025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확정
샤라포바와 브라이언 형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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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샤라포바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테니스 여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리아 40세 전에 샤라포바(37)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24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2025년 헌액 대상자로 선정됐다. 샤라포바와 함께 복식 조인 마이크 브라이언-밥 브라이언(이상 미국)이 입성 대상자로 선정됐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기준은 면 전문가와 기존 회원, 팬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다. 앞서 120여개 나라에서 수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최다 득표를 기록해 입성을 예약한 바 있다.

내년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2025년 8월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987년생으로 188cm 장신인 샤라포바는 러시아 출신이다.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다. 17살이던 2004년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하며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샤라포바는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번 더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2005년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워낙 인기가 많았던 샤라포바는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장기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선수로도 유명하다.

같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브라이언 형제는 쌍둥이로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에서 16번 우승을 합작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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