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내정...정무수석엔 윤준호 전 국회의원

협치수석 김봉균, 소통협치관 손준혁 임명
도 집행부에 국회의원 출신 두명 입성은 처음

고영인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경기도

경기도가 24일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도에 따르면 고영인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무능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바 있어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이다.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발탁키로 하고 관련한 인사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도 인사위원회 및 기타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협치수석에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소통협치관에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도 대변인실 관계자는 "두 명의 국회의원 출신과 소통에 강점이 있는 인사들이 경기도정에 참여하면서 국비 확보 및 주요 법령 제정 등 국회나 정부, 도의회 등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신임 인사들이 가진 정무력과 소통능력을 활용해 민선 8기 하반기 경기도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