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자랑스런 전남도민의 날 …전남 미래비전 공유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홍보관 운영 등 도민 축제장
친환경농특산물·유기농업자재·유기농 명인 제품 전시·홍보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운데)가 23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전날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제28회 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OK! Now 전남, 위대한 도민'을 주제로 제28회 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홍보관'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의 미래 비전을 도민과 함께 공유했다.

이날 식전행사에선 옛 시절 추억을 만끽할 '전라남도 장터유랑단'의 줄타기, 동동구루무 등 전통 공연과 8인조 퍼포먼스 그룹 '비스타'의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기념식은 '미디어 대북' 울림 공연인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전남인 시상, 기념사, 특별영상 상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민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특별영상과 퍼포먼스에 도민이 직접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찬주 소설가, 남수현 양궁 국가대표, 임애지 복싱 국가대표, 고창회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오재곤 (사)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회장,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기념 음악회와 '공정식' 가요제에선 권은비, 진성 등 다양한 장르의 세대별 인기 가수가 도민 모두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위대한 '전라도 정신'과 도민 한분 한분의 땀과 열정으로 아픔을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꽃피워 자랑스러운 도민과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전남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24일엔 난타, 라인댄스, 풍물 등 22개 시군 주민자치 공연팀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화합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 25일 하니움센터 만연홀에서는 혁신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복잡·다양한 지역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전남도는 지역 친환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운영 부스는 전남도 친환경 농특산물과 친환경농자재, 브랜드 명인드림 등이다.

홍보관에는 (사)전라남도친환경농업협회가 9개 시군의 친환경농특산물과 농식품 14개 품목을, (사)전라남도친환경농자재연합회가 유기농업자재 등 6개 시군의 친환경농업자재 48종을 전시한다.

전남도 지정 유기농 명인들의 공동 브랜드인 명인드림 지원사업 성과와 유기농 명인 제품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기농 원물과 가공제품을 직접 시식·시음하는 코너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