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식단 관리 영양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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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21일 국회 행정안전부 전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전남의 한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는 4000원대로 편의점 도시락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이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급식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소방서 3112원 △경남 B소방서 3852원 △전북 C소방서 3920원 △전남 D소방서는 4068원 순으로 나타났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소방서 6887원 △제주 I소방서 6705원 △충북 J소방서 6255원 △경기남부 K소방서 6200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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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전남의 한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는 4048원으로 전국 19개 시·도 중 16위"이라며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인천 소방서와 비교해 5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남 지역 소방서 급식 단가는 서울시 공립고등학교의 무상급식 단가 5398원과 비교해도 터무이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공무원의 식단을 관리할 영양사가 없다"며 질타했다.
이어 "지역별 지원도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부실급식 우려가 제기된다"며 "전남도가 시·도별 급식체계 전수조사와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체계 일원화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