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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3호 골, 의심 지운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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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20. 09:00

웨스트햄전서 발군의 기량
후반 15분 시즌 3호 골 터져
토트넘, 4-1로 대승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던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에서 시원한 골과 맹활약으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후반 15분 득점하는 등 토트넘의 4-1 완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아 질풍 같은 드리블을 한 뒤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헛다리짚기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2도움)이 터지는 순간 부상 우려도 말끔히 씻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이후 공식전 3경기를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골이 터진 직후인 후반 16분에는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 재활 기간 방출설, 이적설 등 적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날 원맨쇼를 통해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임을 무력시위 했다.

경기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8.5를 매겼다. 소파스코어에서는 평점 8로 양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4승 1무 3패(승점 13)로 리그 6위에 올랐다. 선두 리버풀(승점 18)과 차이를 좁히면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키웠다. 패배한 웨스트햄은 2승 2무 4패(승점 8)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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