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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 신청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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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0. 16. 14:18

경기도, 3% 쏜다. 부채 경감 적중 9일만에 1000억 돌파
소상공인의 부채 증가와 연체율 상승 해결 위해 보증료 1% 및 대출금리 2% 등 총 3% 지원
이사장
경기신보 시석중 이사장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 신청이 폭주할 만큼 소상공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특별지원 종료 후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원금상환 시기 연장 및 이차보전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소상공인들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상품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적기에 지원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긷동연 경기지사의 도정 철학이 반영됐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신보와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환대출 상품을 기획하고 지난 9월 30일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고객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대출금리 인하 지원제도를 요청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행된 것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이 금융비용 부담과 부채상환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례보증의 지원규모는 총 3000억 원에 이른다.

15일 기준 9일 만에 6370건, 1000억 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빠르게 신청이 몰리면서 한 달 이내에 전체 지원규모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가 보증료 1%와 대출금리 2%를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한 점과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덕분에 평균 3~4일 내에 기존 대출을 저금리 장기대출로 대환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경기신보 보증서를 이용 중인 신용점수 839점(구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심각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특례보증이 소상공인들에게 위기극복 및 연착륙의 '새로운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업을 지속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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