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학생해외연수·구도심학교 활성화·시설개선 등 제안 정책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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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이 교육가족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가 막을 내린 가운데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제안이 24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240여건의 공감토크 제안을 부서별로 심도있게 검토해 교육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공감토크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농촌유학과 학생해외연수 지원 확대, 체육시설 설치, 구도심학교 활성화, 노후시설 개선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만나 △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미래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한 후 지역 교육 현안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제안을 했다. 전북교육청이 검토 대상으로 분류한 제안만 240여 건에달했다.
실제 진안의 한 학부모는 "농촌유학의 기회를 도심 학생들이 누리면 좋겠다"면서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머물 거주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무주의 한 학부모는 지난해 자녀의 뉴질랜드 해외연수를 언급하며 "만족도가 높았다. 지속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학부모들은 △어울림학교 확대 △풋살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설치 △운동장 잔디 식재 △엘리베이터 설치 △노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요청을 했다.
교직원들도 다양한 제안을 했다.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외국인 노동자들 자녀들에게는 학습준비물 구입비 등이 지원이 되지 않는다"면서 교육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무주의 한 학교 행정실장은 관사 확대를, 김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한국어 학급 개설을 요청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별 다양한 교육 현안에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교육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고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소통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