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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도시철도 역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1호선 역사 이동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인천 1호선 동막역, 임학역, 인천시청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동막역과 임학역에는 외부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서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막역의 경우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가 4번 출입구 방면에 있는 외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계단을 지나야 하므로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시청역도 9번 출입구에만 엘리베이터가 있어 교통약자가 1번 출입구로 이동하려면 약 200m 오르막길을 올라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까지 동막역 3번 출입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고, 4번 출입구 방면 엘리베이터와 대합실 사이 내부계단의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를 수직형 휠체어 리프트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6년까지 임학역 3번 출입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를 설치하고 인천시청역 1, 2번 출입구 사이에 엘리베이터 1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약 103억원을 투입해 동막역, 임학역, 인천시청역의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향후에도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