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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경찰학교 충남 유치’ 560만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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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0. 15. 10:36

충청지역 4개 단체장 공동건의문 발표
‘경찰학교 충남 유치’ 560만 뭉쳤다
충청지역 4개 단체장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유치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뒤 포즈를 취했다.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위해 560만 충청지역 주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아산시와 예산군이 1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충남지역 선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청지역이 공공기관 유치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소외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충청지역 4개 단체장이 한 목소리를 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4일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뜻을 모았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화를 해소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공동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또 "충청지역은 과거 제1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시, 타 시도에 비해 기관의 규모와 숫자 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최근 경찰청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이 선정되면서 충남지역 최종 선정 기대감이 주민들 사이에 높다"며 "경찰학교가 충남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현명한 결정을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경찰학교 충남 유치에 힘을 실어 준 충청지역 광역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경찰학교 최종 후보지로 충남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과 예산은 지난달 20일 경찰청의 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남원과 함께 1차 평가를 통과했다. 도는 아산시와 예산군이 △접근성 및 교통여건 △자연 및 환경영향 △부지 개발가능성 및 연계성 △경제성 등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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