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수도권 국평이 단 4억원대”…‘용인 둔전역 에피트’ 선착순 분양 진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2010000814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0. 02. 12:01

이미지
경기 용인시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4억원대로 책정된 데다, 선호도가 높은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이 진행된다는 점에서다.

HL디앤아이한라는 2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오는 3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13개 동·1275가구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 측은 선착순 분양을 통해 이 단지가 금세 '완판'(100% 계약 완료)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에 처음으로 분양한 단지라는 점에서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며 "이번 선착순 분양에는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에서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잔여세대가 포함되어 있어 일부 타입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84㎡A형 기준 4억8000만원·3.3㎡ 당 1417만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달 12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평균 분양가(3.3㎡기준)에 비해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분양가격이 594만원 정도 저렴한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거주 중이라는 한 분양 계약자는 "용인 처인구가 향후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인기가 많고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계약을 하게 되었다"며 "최근 분양한 단지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하고 계약금에 대한 부담도 없고 1차 중도금 납입전에 전매도 가능해 주변 지인들에게 계약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까우며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직주 근접성도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입지적 장점에 주목해 HL디앤아이한라도 용인 둔전역 에피트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인공지능(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HL디앤아이한라는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이 아파트를 교육 특화 단지로 지을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 외에도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 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