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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비 부담 측정지표’ 아이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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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9. 23. 10:20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1인가구 등 주거지원 정책개선안 제시' 대상
서울특별시청 전경9
서울시청./정재훈기자
서울시는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의 10개 당선작을 23일 발표했다.

시는 주택통계 공개를 통해 고령화·저출생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혁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1차·추가 모집에는 청년, 신혼, 주거 환경 등을 주제로 한 134건의 활용 계획서가 접수됐다. 이중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7개 팀에 주택통계 데이터가 개방됐고, 참가자들의 데이터 활용·분석을 거쳐 총 60개의 최종 기획안이 제출됐다.

시는 내부 위원 1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사전심사와 2차 서면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은 '임차인의 사회계층별·지역별 주거비부담 격차와 주거 지원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주거비 부담 측정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과 1인가구, 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수상작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이뤄진다. 공모작들은 같은 날 진행되는 '2024 서울주거포럼'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주거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주거실태조사의 민간 개방을 통해 자유롭게 연구·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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