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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지원 신청… ‘몽땅정보 만능키’ 로그인 한 번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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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9. 22. 17:53

서울시 출산·육아 플랫폼 내년 개편
1년간 140만명 방문… 日평균 4000명꼴
유관 사이트 통합해 이용자 편의성 ↑
가사서비스 등 25개 사업 원스톱 신청
지난해 9월 문을 연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의 방문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일평균 4000여 명이 방문한 셈이다. 시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과 관련한 여러 사이트를 통합할 계획이다.

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내년 '몽땅정보 만능키'를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시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맞춤형 검색뿐만 아니라 신청·접수·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13만명이 조부모 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도시락·밀키트 할인 쿠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을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
시는 내년 '서울맘케어시스템'과 '서울형 가사서비스' 등 다른 임신·출산·육아 관련 사이트를 '몽땅정보 만능키'로 통합한다. 통합 후에는 로그인 한 번으로 25개 정책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청 가능 사업은 기존 5개에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북(Book) 돋움' 등이 추가돼 총 9종으로 늘어난다. 나머지 16개 사업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다른 시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육아 정보를 한군데서 모아볼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장난감 도서관, 디지털창작공간, 유아숲체험장 등 자녀와 가볼 만한 시설 6000여곳과 인근 주차 공간, 수유실 여부 등을 자치구·유형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용자별 맞춤형 정책 통합 알림 서비스도 도입된다. 기존에는 아이 연령 구간이 0~2세, 3~5세, 6~9세, 10세 이상 등으로만 구분돼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수정하지 않으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관심 분야, 거주지, 분만 예정일, 자녀 수, 자녀의 출생연월일, 소득 기준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사업을 서울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후 신청 서류 보완 요청이 필요한 경우나 승인 절차가 진행될 때 단계별로 알림이 전송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별도의 증명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다음 달부터는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해 돌봄인증 절차를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매일 누리집을 방문해 로그인하고, 인증 메뉴로 이동해 돌봄 활동을 확인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앱에서 로그인이나 메뉴 이동 없이 실행 후 바로 QR코드를 생성하거나 활동사진을 올리면 돌봄 활동을 인증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140만여 명이 방문해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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