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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K-방역 모델적용 몽골 역량강화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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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08. 30. 17:29

순천향대,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몽골 역량강화사업 순항
순천향대가 진행한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몽골 역량강화 연수 수료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가 한국 방역 시스템의 전파를 통한 몽골 감영병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초청연수를 개최했다.

3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주간 몽골 보건부 산하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몽골 K-방역 국제 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 관련 국내 초청 연수를 성료했다.

전 세계적인 포비아를 불러일으킨 코로나19에 맞서 대한민국은 선진적인 K-방역 시스템을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료 인프라와 의료 수준을 가진 개발도상국에 공유하고, 각 국의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해왔다.

특히,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이뤄졌으나, 교외 지역은 여전히 낙후돼 있으며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기초 서비스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몽골 K-방역 국제표준화모델 적용 역량강화’ 사업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부응해 기획됐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발병률을 고려할 때 그 중요도가 높다.

이 사업은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글로벌 연수 사업으로,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병욱 국제진료센터장(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총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몽골 보건부 및 산하 감염병 유관기관의 정책입안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현지 연수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몽골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관리센터(NCCD),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NCZD), 국립공중보건센터(NCPH)의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15명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몽골 현지 감염병 검역 및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별보고 △질병관리청 방문 △휴대용 의료기기 실습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체계 소개, 지방 정부의 의료 소외 지역 지원 체계 소개, 감염 분야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교육과정 공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과 현장 견학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국의 의료 인력에게 전파하고, 자국에 도입 가능한 다양한 벤치마킹 포인트를 발굴해 실행 계획으로 문서화 할 예정이다.

실행 계획은 우리나라 전문가들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제도 및 시스템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생 Odmaa Enkhtaivan(몽골 국립감염병관리센터 의료 부원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에게 값진 기회이며, 감염병 관련 한국과 몽골 관계자들의 만남은 각 국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에 있어 중요한 스텝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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