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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방탄소년단 탈퇴해”…슈가, 음주운전 물의에 화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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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8. 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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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팀 탈퇴를 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아시아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팀 탈퇴를 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팀 탈퇴를 기원하는 화환 시위가 시작됐다.

설치된 화환 문구에는 '민윤기(슈가 본명) 탈퇴해' '민윤기 추락 축하해' '음주운전 자진해서 탈퇴해' '우리 손을 놓은 건 너야' 등의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해당 화환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의 단체 행동이 아닌 팬덤 개인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를 기록했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했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가와 소속사는 사과문을 통해 "맥주 한잔을 먹었다"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몰면 안 된다는 걸 몰랐다" 등의 해명을 내놓았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팬덤은 분열 중이다.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덤과 슈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팬덤이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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