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 탄생
3000여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진행
창업지원 방안·전략 등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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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서북부에 위치한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촌'을 방문했다. 국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 조성방안과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중관촌 창업거리는 2014년 정부 주도로 조성된 혁신창업 인큐베이터 거리로 혁신공간, 과학기술 혁신서비스,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이두·레노버·텐센트·샤오미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중관촌 창업거리는 길이 220m, 연면적 4.5만㎡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50여개의 창업지원서비스기관이 입주했으며 3000여개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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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 창업훈련영은 베이징대의 우수한 연구, 인적자원을 활용해 창업자에게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KIC중국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2016년 베이징 중관촌 내 설립돼 한국 기술 창업과 과학기술 기업의 중국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문 KIC 중국 센터장은 "기업의 생존과 또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의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의 혁신 그리고 산업 인프라와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의 우수한 기업들이 저희와 협력 센터를 통해 중국의 우수한 하이테크 지역에 방문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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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포스코차이나를 비롯해 북경국연자문유한공사, 서울우유, 에띠임, 태일국제물류유한공사, 파낙토스, 페이랑바이오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현재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에서의 사업환경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목소리와 바람을 충분히 듣고 서울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간담회 후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계자를 만나 엔터테인먼트·전시기획·미술·콘텐츠산업·문화 등 한중문화교류 방안과 글로벌 문화예술콘텐츠 확산 전략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전략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라며 "양국 수도이자 문화예술 중심지인 서울과 베이징간 교류와 협력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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