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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미아동, ‘찾고 싶은 으뜸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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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7. 15. 11:14

성신여대 운정캠퍼스~화계초고 일대
양방향 도로→보행자 우선 거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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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 '찾고 싶은 으뜸거리' 사업 구간 /강북구
서울 강북구 미아동이 통행이 불편하고 복잡했던 거리에서 누구나 '찾고 싶은 으뜸거리'로 탈바꿈한다.

강북구는 성신여대 운정캠퍼스~화계초교 일대(폭 7~8m, 전체 1500m)를 보행자 우선 거리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있는 이곳은 좁고 낙후된 이면도로로 양방향 통행이 어렵고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혼잡도가 높다. 특히 화계초등학교와 서울 애화학교가 인근에 있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이 필요한 곳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가 마련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대상지 일부 구간은 양방향 도로에서 일방통행(폭 3.7m) 도로로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자 우선 거리로 변한다. 인접 건축물과의 연계를 고려해 즐길 수 있는 가로를 구현하고, 삭막한 거리에 자연적 요소를 끌어들여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보행 공간과 차량 통행 공간의 구분으로 보행자를 보호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빛 조명 개량으로 밤 시간대 보행하는 주민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아울러 친환경 도로 포장재와 LID(저영향개발)기법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가로환경 조성으로 가로 미관과 기능성이 대폭 개선된다.

구는 오는 16일 오후 4시 미아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상가 임대·임차인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미아, 찾고 싶은 으뜸거리 디자인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계획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미아동 '찾고 싶은 으뜸거리'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걷고 싶은 강북구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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