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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1건(올해 누적 135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3건(올해 누적 105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사능 걱정 없는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개에서 28개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청정 제주수산물의 안전·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생산·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총 640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 자로 제주 전 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돼 이후 12월 말까지 163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5월 10일 자로 제주 전 지역(8개 단위 해역)에 대한 재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제주도내 수협 6개에 총 8대를 보급했던 수산물 방사능 신속 측정장비 지원사업은 올해에도 6대를 추가 지원해 생산 및 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 방사능 감마핵종 분석기 1대를 추가로 설치해 수산물 유통단계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