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투데이갤러리]유이치 히라코의 ‘Lost in Thought 110’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1010004961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6. 11. 10:08

투데이갤러리 유이치 히라코
Lost in Thought 110(194x259cm acrylic on canvas 2023)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갖춘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마을에 인접한 울창한 숲이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것을 체득하며 성장한 작가는 영국 런던에서의 대학생활 동안 도시의 녹지대와 인테리어용 식물들의 주된 존재 이유가 인간의 정신적 위안에 치중돼 있음에 주목했다.

'인공적인 장소에 이식돼 기본적인 생육에 통제를 받다가 소멸하는 상황이 애초에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일까'라는 작가의 문제의식은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주제로 발전하게 된다.

작가는 고유한 시각 언어로 자연은 극복하거나 개척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동등하게 대하고 존중해야 하는 대상임을 설파해왔다. 자연, 동식물, 인간의 공존과 상호의존적 관계를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조명했다.

유이치 히라코는 일본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키워왔다. 네덜란드 리서 미술관, 스위스 장 피고치 컬렉션, 중국 바이 아트 매터스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갤러리바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