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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일본대사’ 17일 입국… “한국,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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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5. 17. 12:55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 입국
"한국, 협력한 중요한 존재"
한국과 일본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는 신임 주한 일본대사
17일 오전 입국한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귀빈주차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한·일 관계를 두고 "지난해 이후 한·일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며 "이런 모멘텀(추진력)을 살려 주한 일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대사 부임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 입국길에서 취재진에게 "이번이 두 번째 (한국) 근무이지만 대사로 근무하게 돼 긴장된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 2017~2019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한 바 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에게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대처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런 기회를 활용해 (양자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은 물론 각 지방을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에서 라인야후 사태가 벌어지는 것에 관련해 한국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미즈시마 대사는 오는 26∼27일 서울 개최가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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