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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해녀어업의 미래를 위해 지난 12일 '신규해녀 양성 추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신규 해녀 양성과 관련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행정시, 도의회, 해녀협회, 수협, 어촌계, 해녀학교 등 해녀업무와 밀접하게 관계된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총 14명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제주도의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 자문을 비롯해 신규해녀 양성 과제 발굴 제안 및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평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해녀 양성 추진계획(안) 설명 △추진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 등이 이뤄졌다.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관·단체별 역할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제주도는 첫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녀어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신규 해녀 양성 추진계획을 3월 중에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 수 급감으로 해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민·관 협력으로 해녀어업의 명맥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해녀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