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주한영국문화원, 서울·충주·제주서 ‘한⸱영 문화도시 교류’ 21일부터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5001508502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02. 15. 15:46

주한영국문화원은 한국과 영국의 도시 간 문화교류 및 협력을 위한 '한·영 문화도시 교류(UK-KR City of Culture Exchange)'를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충주, 서귀포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영국에서 문화예술은 정신 건강, 다양성 존중 등의 가치 증진, 긍정적인 공동체 정체성 확립, 지역 경쟁력 강화 등의 촉매제로서 날로 심화되는 지역 격차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영 문화도시 교류는 양국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창작, 정책, 운영 담당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통해 양국 예술가와 기획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해,  전국 어디서든 격차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작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며, 건강한 창조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한⸱영 문화도시 교류는 2023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코리아라운드 컬처> 선정사업으로 주한영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한영국문화원, 충주문화관광재단,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교류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 도시 간 교류의 기반이 되는 상호 이해 구축을 위해 '한⸱영 문화도시 교류 세미나', '문화도시 충주 한⸱영 워크숍', '문화도시 서귀포 한⸱영 공동 작품 전시'등 크게 3개의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영 문화도시 교류 세미나'는 영국 문화도시인 브래드포드(Bradford), 리즈(Leeds), 헐(Hull)을 대표하는 샤나즈 굴자르(Shanaz Gulzar), 엠마 베벌리(Emma Beverley), 마틴 그린(Martin Green CBE)과 이 도시들의 국제 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영국문화원 본부의 제니 데일리(Jenny Daly)를 초청해, 영국 문화도시의 거버넌스, 기금조성, 프로그램 계획, 지역 문화예술 역량 강화, 문화도시 평가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또한, 문화도시 서귀포의 이광준 센터장, 문화도시 충주의 신재민 센터장의 사회로 양국 문화도시 간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22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특별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 사전 온라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문화도시 충주 한⸱영 워크숍'은 한⸱영 문화도시의 계획, 실행, 평가 방식을 공유하는 행사이다.  파급효과, 지속성 등 문화도시의 다양한 층위에 대한 영국의 경험을 듣고 충주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한⸱영 문화도시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실제적인 양방향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21일 충주시 충주체험관광센터 3층 무지개홀에서 진행된다.

'문화도시 서귀포 한⸱영 공동 작품 전시'는 서귀포 노지에서 촬영된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의 영상 작품 액트제로 노지(ActZero Noji)와 영국 작곡가이자 안무가 빌리 코위(Billy Cowie)의 음악이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져 관객과 만나는 전시로 21일~28일 서귀포 칠십리시공원내 스페이스칠공에서 개최된다. 

폴 클레멘슨(Paul Clementson) 주한영국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정체성 확립,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창조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성과 창출의 잠재성이 있다”며 “양국 전문가들이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만큼 양국 문화도시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2013년부터 정부에서 문화도시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에는 공식 문화도시 외에 독립적 문화도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