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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탄소중립도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원 확대로 실질배출량을 0(Net-Zero)으로 만드는 도시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에너지 자립율 향상,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확충·개선, 자원순환 촉진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정량화가 가능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역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는 청정에너지, 수송, 설비 전환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8년이며, 사업비는 미정이나 최종 대상지 선정 후 세부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구체화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5월 환경부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1월 면담조사를 거쳐 12월 28일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해 참여의향서에 반영한 사업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신규 및 민간 참여사업을 발굴해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담 조직(TF)팀은 제주도 사업 담당부서인 기후환경국과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운영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에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제주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50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대응 시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도민 생활에서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행동도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