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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제주 말고기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날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기무라 다카시(木村 敬) 부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구마모토현은 일본 내에서 농업 생산액 3위를 기록하는 농업 중심지로, 일본 내 말고기 소비량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 지역이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일본의 말고기 산업화 성공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을 방문하고 있다.
김 정무부지사는 이날 구마모토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마모토현의 농·축산업과 말고기 관련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말고기산업을 비롯한 1차산업 및 3차산업 분야에서 양 지역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구마모토현청 방문에 이어 구마모토현 최대의 고품질 말고기 생산업체인 ㈜센코팜(senkofarm)을 찾아 말고기 산업화 성공사례를 살펴봤다. 비육마 농장을 직영하는 ㈜센코팜은 700여 마리의 해외산 대형 비육마(벨지안, 페르숑, 부르숑)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 2000여 마리의 비육마를 도축, 가공 및 판매하는 생산·유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구마모토현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고시마현으로 이동해 농·축산업 우수 산업화 사례를 조사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