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美 “북한, 러 용병회사에 무기 판매…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3010011834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12. 23. 10:04

North Korea Rebuilding Ukraine <YONHAP NO-4705> (AP)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 연합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지난달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수장으로 있으며 매달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 그룹의 위상이 높아져 러시아군 장교들이 와그너 그룹의 명령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추가적인 군사 장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무기 인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그너 그룹은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소문과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프리고진은 성명을 통해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은 오랜 시간 동안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