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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단체 중심의 자율 수급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 수급 조절품목에서 제외된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2018년 당근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양배추, 2021년 브로콜리까지 확대했으며 품목별연합회, 지역농협 등 관계자들과 상호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원조건은 제주 월동채소 주 출하기인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월별 가락시장 평균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이며, 차액의 90%를 보전 지원한다.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지난해 처음 양배추(3~4월)에 가격안정관리제가 발령됐으며, 214농가에 14억 66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중 당근과 양배추 2품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시장 평균가격이 낮아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를 발령했다.
당근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월별 시장 평균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에 kg당 760원으로 목표관리 기준가격 809원보다 49원이 하락했다.
양배추 가격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kg당 487원, 409원으로 목표관리 기준가격 532원보다 각각 45원, 123원이 하락해 차액의 90%를 월별 품목별로 보전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는 6월중 444농가에 10억 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지원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목 및 지원단가 등을 확대 개선해 농가소득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