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9년 평균 1281개교 23만 5047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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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에서 이용할 △숙박·민박시설(소방·전기·가스점검) △음식점(위생점검) △전세·관광버스(음주측정·안전교육) △체험시설(유기시설·기구점검)에 대해 제주도와 행정시, 소방,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이 협업해 사전 점검한 결과를 여행 전에 해당 학교에 공유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3월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시설물 주체에게는 안전관리 생활화를 유도해 여행 서비스 수준을 높여 궁극적으로 제주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14년에는 396개교 6만 5416명이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3년간(2017~2019년, 2020년 코로나로 잠정 중단) 평균 1281개교 23만 5047명이 이용하는 등 안전한 제주여행을 기대하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숙박형 수학여행 자제 방침에 따라 잠정 중단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부터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운영이 재개되며 민·관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맞춰 4월 각 시도 교육청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운영 재개를 적극 홍보에 나서는 한편, 수학여행단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화재 및 식중독 발생과 관련된 안전·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미흡 요소는 영업주의 시정 조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세버스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 중이다. 또 각 분야별 점검 결과를 매월 초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해 영업장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도모하고, 수학여행 관련 영업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보 제공으로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수학여행단 증가에 맞춰 민·관 합동점검을 더욱 강화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제주 안전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