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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전시·교육·연구 등 학예업무 전반에 걸쳐 지원하며, 올해는 전국 124개 협력망 기관 중 9개 공·사립박물관이 뽑혔다.
해녀박물관은 지난해 ‘제주해녀문화 아카이빙 및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에 이어 올해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시 기념 전시도록 발간’이 2년 연속 선정돼 국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1930년대 제주여성들이 중심이 돼 일제에 맞선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시 기념 전시도록은 8월 특별전시 개막에 맞춰 발간할 계획이다. 도록은 특별전시 구성에 맞춰 전문가 자문을 받아 도판 및 설명 자료를 검증하고, 학문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외부 관련 학자의 논고를 수록할 예정이다.
제작된 도록은 관련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기관에 배포해 해녀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전자파일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에 ‘발간자료 이북(E-BOOK)’에 게시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전시도록을 발간해 제주해녀가 주도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항일 역사인식을 확산시키도록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