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부터 공급까지’2025년까지 492억 원 투입
|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246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92억 원(국비 246억 원)을 투입해 취수에서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정수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1987년 준공된 강정정수장은 35년이 경과한 노후정수장으로 하루에 2만 5000톤 규모를 처리하고 있지만 강정천 범람 시 취수 펌프실 침수 우려와 함께 지난해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되는 등 현대화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수돗물 유충 발생 시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보수, 여과사 교체, 약품투입설비 개량, 입자계수기와 침전지 방충망, 정밀여과장치 설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강정지역에서 나타나는 매우 미세(두폭 0.1~0.3mm, 몸길이 0.5~1.0mm)한 크기의 유충까지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취수 방법 개선과 노후 기자재 교체, 고도정수처리공법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부터 20억 원을 투입해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국비 지원을 위해 대 중앙 절충을 강화해 왔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정수장 건설을 목표로, 주민이 신뢰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 수도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