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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확진된 2명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뒤 의사의 검사 권유를 받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964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24일 오전 제주시내 한 병원을 찾았고 의사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하자 그날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25일 오후 1시경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는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965번 확진자 B씨 또한 지난 23일부터 감기, 몸살, 미열 등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B씨는 24일 오전 한 병원을 방문한 뒤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5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는 발열 증상을 보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2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귀포시 법환동 마을회과 현대목욕탕 남, 제주궁전 음식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법환동 마을회관’과 관련해 피로연 참석 이력을 밝히고 총 48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2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양성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다.
25일 동선 정보를 공개한 ‘현대목욕탕 남탕’과 ‘제주궁전 음식점’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됐다.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달 제주에서는 총 25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544명이 추가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5.19~25)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5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1명으로 기록됐다.
25일 7명의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25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09명, 격리 해제자는 856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34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085명(확진자 접촉자 841명, 해외입국자 2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