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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화이자-모데나 백신보다 저렴할 것”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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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승인 : 2020. 11. 23. 17:24

"실제 1인당 백신 부담비용은 50~74달러 선"
"러시아 백신은 이보다 훨신 저렴 할 것"
"러시아 백신 가격... 다음주 공개"
스푸트니크 백신 트위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공식 트위터 캡처
코비드-19 백신 시장에서 서방과 경쟁하고 있는 러시아가 자국 백신의 가격 경쟁력을 집중 부각하고 나섰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자국의 스푸트니크 V의 가격이 미국의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가격이 1회분에 각각 19.5달러, 25∼37달러로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하는 방식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은 각각 39달러, 50∼74달러이지만 자국이 개발한 스푸트니크 백신은 이들 기업의 제품가격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대변인은 다음 주에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가격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공식 등록)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스푸트니크가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는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건너뛴 채 1상과 2상 뒤 곧바로 정부의 승인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우려했다.



김민규 누르술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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