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잭 데이는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이 1915년 4월 25일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을 기리는 기념일로, 1973년부터 매년 4월 25일 터키, 호주, 뉴질랜드 국민 수천 명이 모여 전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채널뉴스아시아(CNA)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앤잭 데이를 공동 주최해 온 호주와 뉴질랜드는 터키에 올해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성명을 통해 “갈리폴리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일종의 순례 여행으로 여겨져 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여행 제한과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올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