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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뉴스아시아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전날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 확진자 11명 전원이 거주하는 카티프 지역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두 명의 관계자는 카티프 지역 봉쇄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람교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에서 카티프는 시아파 인구가 더 많은 지역이다. 이에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카티프 지역 봉쇄 결정이 소수 시아파 사이에서 차별과 소외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대만·홍콩·마카오·이란 등을 방문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입국을 금지해 왔으며, 이달 8일부터는 한국·일본·이탈리아·아제르바이잔을 방문·경유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