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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무관심 속 방치된 채 살아온 5살 여자아이가 구조됐다./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
엄마의 무관심 속 방치된 채 살아온 5살 여자아이가 구조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방치된 채 살아온 5세 여자아이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구조될 당시 아이는 쓰레기와 바퀴벌레, 유독가스로 가득 찬 방에서 반나체 상태로 울고 있었다.
이웃 주민은 아이의 절박한 울음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아이가 언어를 구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교성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의 목에는 아기 때 채워졌던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목걸이가 목을 졸라 피부를 파고들었고 씻은 흔적조차 없었다.
이웃들은 "아이의 어머니 A씨(47)가 5년 전 아이를 데려왔지만 '아이를 할머니 집에 보냈다'고 말했다"며 "집에 아이가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언급했다.
또 "A씨는 평소 깔끔한 옷차림에 자신이 전문직종에 근무한다고 말해왔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아동 학대 및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