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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춘제 맞아 새해 인사…“탈빈곤·군사개혁·대국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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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19. 02. 04. 16:20

시진핑, 춘제 맞아 새해 인사…
단배식에서 신년 인사하는 시진핑 국가 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사진=신화망,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중국 최고 지도부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지난 3일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을 했다.

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단배식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분투했고,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면서 “적지 않는 난관과 고난을 거쳐 왔다”고 입을 열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탈빈곤, 국방·군대 개혁 심화, 중국 특색 대국(大國)관계,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등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당과 국가사업 발전의 모든 성과가 인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인민에게 의지해야만 비로소 고난을 극복할 수 있고, 원대한 대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춘제는 옛것과 이별하고 새것을 맞는 아름다운 절기”라며 “올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여정에 들어섰고, 새로운 발전 기회와 새로운 도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어 “당과 전군(軍), 전국 각 민족이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세계 각국 국민과 한마음으로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왕양(汪洋),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를 비롯해 2000여 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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