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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현지시간) 주례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지상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며 “장벽은 테러리스트들이 우리 영토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 장벽은 이스라엘이 이미 건설 중인 65㎞의 지하 장벽 코스를 따라 세워진다. 지상 장벽 서쪽 끝은 지난해 건설된 지중해 해안 방벽과 만나게 된다. 터널을 탐지하는 첨단 센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상 장벽은 거대한 규모로, 특별히 강하게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이스라엘의 점령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스라엘군의 진압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