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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브렉시트 탈퇴협상 공식 일단락…비준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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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18. 11.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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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이 2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조건을 주로 다룬 브렉시트 협상을 공식 마무리했다. /유럽연합(EU) 홈페이지
유럽연합(EU)과 영국이 2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로써 EU와 영국은 지난했던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에 대해 양측 의회의 비준동의를 받아 이를 발효토록 하는 비준절차에 들어갔다.

가디언·AP통신 등 외신은 EU와 영국이 이날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주로 다룬 브렉시트 합의문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관계에 관한 큰 틀을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 공식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하고 이를 EU에 통보한 뒤 지난해 6월부터 EU 측과 탈퇴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영국은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29일을 기해 EU를 탈퇴하게 된다. 이 시기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문이 양측 의회에서 비준될 경우, 영국은 질서있게 EU를 탈퇴하게 돼 양측은 브렉시트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그때까지 브렉시트 합의문이 비준되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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