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조용술 “이재명, 보수로서 극좌세력과 단절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1010011573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2. 21. 18:23

"보수 외치며 김일성·김정일 찬양하는 이중 플레이 하지 않아야"
"개딸·진보당·민주노총과 단절하고 민생법안에 동참해야"
여야정 국정협의회-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도·보수' 전향 선언을 겨냥해 "여기저기 기웃거린 끝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보수를 찬양하겠다니 말릴 이유가 없다"면서도 "입으로는 보수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과거처럼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하는 이중 플레이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의 아버지 이 대표는 한 몸이었던 개딸·진보당·민주노총 일부 등 극좌세력과 단절하고, 강령부터 가장 먼저 보수로 고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주의자의 첫걸음으로 "자유시장경제 가치를 위한 반도체 52시간 예외 조치 동참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북한 인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즉각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나중에 무늬만 보수 행색으로 지지율도 오르지 않고, 민주당과 주변으로부터 외면 받고 불리해지는 상황이 와도 말을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며 "진보도 끌어안고 보수도 되겠다는 기회주의적 양다리 전략이야말로, 정치판의 구태라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거짓말로 민심을 속이며 권력을 탐했던 양치기 소년의 결말이 어땠는지 이 대표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