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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우클릭 행보에 “극단적 친일로 전향했나…지지자도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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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2. 03. 09:35

국민의힘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해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갑니다!'라고 수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우클릭' 행보를 보인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익에 도움되는 일은 사사건건 반대했던 이 대표가 갑작스레 성장 발언을 내세우며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조변석계가 이 대표의 주특기라고는 하지만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니 지지자들조차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불과 2주전에 민주당은 올해 당론으로 추진할 10대 입법과제 발표했다"며 "여기에는 이재명의 지역화폐살포법이 포함돼 있었고 반기업·반시장 법안들이 즐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느닷없이 친기업을 외치니 어느 국민들이 믿겠나"라며 "기업들의 뒷통수를 후려치고 이제와서 반창고 붙여주는 격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일본의 국방력 강화가 한국에 위협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이 대표에게 묻겠다. 과거 2022년 한·미·일 합동훈련 국방참사 당시에는 극단적 친일이라고 주장했는데 극단적 친일로 전향이라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작 한·일 관계를 왜곡한 장본인은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죽창가 운운하며 반일감정을 국내정치에 활용한 과거를 지울 순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 지지결의안 발표도 본질적으로 같다"며 "친미 친일 발언은 오늘의 이재명이 어제 이재명에게 손가락질하는 자기부정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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