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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에어부산·美 여객기까지… 잇딴 소형기 사고에 ‘포비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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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1. 30. 17:09

현장감식 가능할까<YONHAP NO-5554>
30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
지난해 연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후 불과 한 달 만에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미국 워싱턴 DC 근교의 소형 여객기 충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달 새 중소형 항공기 항공 사고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터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항공 포비아' 우려가 커진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위원회(항철위)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합동 감식에 앞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고조사에는 프랑스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도 합류했다. 해당 여객기가 프랑스 에어버스에서 제조된 만큼,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설 전날인 28일,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중소형 항공기 A321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 등 총 176명이 전원 대피했다.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한 달만의 사고로 충격을 줬다. 국내에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기피 현상이 일어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동시에 미국에선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교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포토맥강으로 추락해 다수의 시신이 수습됐다.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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