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제안 10선 선정도…선정자 10만원 상당 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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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시민 100명과 규제철폐 관련 제안과 질문을 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규제철폐 권고안을 도출하는 등 '규제철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시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한 '규제철폐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 창구'를 신규 개설해 서울 전역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규제철폐 신고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시·자치구·산하기관 등 139개 기관의 누리집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손목닥터 9988 모바일 앱상의 배너를 클릭하면 온라인 접수창구로 연결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구두수선대·가로판매대 등에서도 QR코드를 통해 간편 신고할 수 있다.
기존 규제개혁신문고에 신고된 제안은 국무조정실을 경유해 시로 접수되는 구조였던 반해 시 접수창구로 신고된 제안은 신고와 동시에 접수가 가능해 신속한 규제 심사가 진행된다. 규제철폐 제안은 서울연구원에 설치된 규제혁신연구단의 구체화를 거쳐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에 상정돼 전문가의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또 시는 규제철폐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된 시민의 규제철폐 제안 중 '막힌규제 확 푸는 활력제안 10선'을 선정해 포상한다. 시민의 일상과 기업의 영업활동에 미치는 파급력과 체감도가 높은 규제를 중심이다. 제안을 한 시민에게는 약 10만원 상당의 부상이 지급된다.
포상대상은 △정부 법령개정 건의를 통해 침체된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규제철폐 제안 △법령 개정과는 무관하지만 행정의 소극성 등으로부터 비롯된 불합리·불필요한 그림자 규제철폐 제안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에서 또는 영업과 회사 운영상에서 겪는 불필요한 규제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심이 되는 생활밀착형 규제철폐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