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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선관위 ‘현대판 음서제도’, 사무총장 아들은 ‘세자’…특검·국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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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1. 24. 18:41

방미 결과 설명하는 윤상현 의원<YONHAP NO-4592>
윤상현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미국에 다녀온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최근 '부정선거' 이슈의 중심에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겨냥해 "선관위는 '현대판 음서제도'"가 통용되고 있고 "소위 선관위 사무총장 아들을 '세자'라고 호칭을 한다더라"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방미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 후 선관위와 관련된 일련의 논란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선관위의 그동안 행태를 좀 봐라. 부정채용 사례가 291차례나 있었고, 인사복무규정 위반이 무려 1200여건 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관위원장이 누구냐, 대법관이다. 또 선관위는 스스로 감사원이나 검찰이 (감사)들어오면 '우리는 헌법기관이다, 함부로 터치하지 마라'(라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니 부패·부실, 이런거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근무하고, 딸이 근무하고, 아들이 근무하고, 거기다가 조카까지 근무하면서 친인척들로 구성된 선관위가 당연히 내부감시가 되겠냐"라며 "부실로 흐를수밖에 없다. 그러면 부패를 낳을 수밖에 없고, 부패는 부정을 낳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또한 "거기(부정선거)에 대해서 아직 결정적인 핵심 증거가 없기 때문에 뭐라 말씀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러나 '부패 선관위' '부정 선관위' 이런 것은 여러가지 증거를 봐서 잘 알거다"라면서 "그래서 선관위 문제에 대해 가장 필요한 게 특검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관위 문제에서 가장 필요한 게 국정조사"라면서 "특검과 국정조사가 가장 필요한 기관이 선관위다. 그리고 또 각지자체에 있는 선관위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부정선거와 관련된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해 모르겠다"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민경욱 전 의원 등 여러 사람들이 부정선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또 증거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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