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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행정계에 따르면 김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행정직원 A씨(여)가 지난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학교에 초임발령을 받아 3년차로 근무해왔다.
특히 A씨의 사망 원인으로 행정실장의 갑질이 제기되고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A씨는 밤낮으로 혼자 업무를 보아왔으나 초과근무를 신청하지도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학교 소속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 소속 행정실 직원의 사망사건은 인지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안은 담당자가 회의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교육청 소속 공무원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개최에 이어 A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교육행정직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조사팀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