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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단독 라면' 출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슈퍼, 한국인 '소울푸드' 미역국으로 국내시장 출격
롯데마트는 한식 HMR 브랜드 '양반'과 손잡고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미역국은 요리의 베이스로 주로 쓰이는 사골곰탕을 제외하고 국·탕·찌개 카테고리 내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다. 그만큼 미역국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꼽히기도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에 '미역국+라면'의 조합이 국내를 넘어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라면 매출 성장에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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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 라미란의 특제 비법 레시피로 주목받은 '쌈장라면'을 출시했다. 쌈장라면은 캠핑·여행 필수재료인 고기와 쌈장을 동시에 활용했다는 점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았다.
현재 방송 중인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와 협업한 '삼양 맵탱(맵콤함을 더한 소고기 진한 맛)'은 지난 10월 단독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삼시세끼'와 협업한 '삼양 맵탱'은 출시 후 한 달간 약 7만 봉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단독'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라면은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빽라면'이다. 22개월 동안 누적 판매 수 220만 봉을 돌파했다. 특히 백 대표 유튜브에서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안성재 셰프의 '마늘 라면' 레시피가 공개됐는데, 주재료를 빽라면으로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 10월 판매량이 직전 달 대비 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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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이춘삼 쟁반짜장'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이춘삼' 짜장라면의 밀키트 버전으로 2인분 용량의 밀키트를 9990원에 즐길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높아지는 장바구니 가격에 고민하는 고객들과 외식비 부담을 덜고자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홈 쿡(Home cook)' 트렌드에 어울리는 실속과 가성비를 모두 갖췄다.
홈플러스가 먼저 선보인 '이춘삼' 짜장라면은 2022년 12월 출시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280만 개를 돌파하며 홈플러스의 PB라면 히트작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