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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IR서 밸류업 계획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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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4. 11. 15. 09:57

13일 금융권 공동 홍콩 IR 행사 참여
주주환원율·CET1·ROE 3대 지표로 꼽아
"국내 금융주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하나금융 홍콩 IR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13일 홍콩 소재 그랜드 하얏트 홍콩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홍콩 IR' 행사의 패널 토론 세션에서 자사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13일 홍콩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홍콩 IR(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홍콩 IR 행사에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아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했으며, 해외투자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함 회장은 해외 투자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패널토론 세션에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밸류업 계획으로 △주주환원율 △CET1(보통주자본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를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세 지표의 목표와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공동 IR에 앞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해외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밸류업 계획과 이행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함 회장은 "K-금융의 선도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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