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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페루 APEC에서 지역 매력 알려…물 정화기술 수출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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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1. 14. 17:33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월 APEC 정상회의 협력을 위해 경주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8월 APEC 정상회의 협력을 위해 경주를 찾은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와 시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를 찾아 내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매력을 알렸다.

경주가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을 페루에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나섰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오는 24일까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마 컨벤션센터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 '2025 APEC 경주 사진전'을 개최해 경주의 매력을 홍보한다.

대표단은 리마 시장과 아레키파 시장, 우르밤바 시장,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APEC 실무 그룹 의장 등과 만나 APEC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받고 양 도시 간 문화·경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시가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을 페루에 수출하고자 리마시 등 페루 주요 도시와 협력도 추진한다.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 우르밤바시 국제공항 하수처리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인 'GK-SBR' 수 처리 기술을 홍보하고, 페루 내 물 정화 사업에 경주의 수 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콜롬비아와 베트남에서 식수 공급과 하수처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이번 페루와의 협력이 국제 물 복지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페루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차기 개최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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