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해외공연 매출 성장 기대
JYP엔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705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와 일본 등의 해외 공연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되며 모든 매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진행된 트와이스, 니쥬, 스트레이키즈 등의 공연 및 팬미팅 영향으로 기획상품(MD) 매출이 전년 대비 57.6% 증가하며 502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확대도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진행한 스트레이키즈 팝업스토어 온라인 MD 매출이 일부 이연된 영향도 있긴 하지만, 공연 확대에 따른 MD 매출의 성장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연말 신인 보이그룹 데뷔 예정으로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비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해외 현지화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에서의 팬덤 락인을 바탕으로 내년은 라틴 걸구릅과 중국 보이그룹 데뷔 예정"이라면서 "다채로운 IP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